작성일 : 17-08-10 19:46
[고 김원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추모하며]_2017년 8월
 글쓴이 : KCYLF사무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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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단체 이사이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 김원기 님을 추모합니다.


아래는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의 기사이며, 첨부에 중국 청도시 권대영 박사의 추모글 올립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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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낙연 국무총리는 28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(LA)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씨(55)27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과 관련, “못난 저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랐다면서 애통한 마음을 털어놨다

 

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기 씨는 현역 은퇴후 불안정한 감독 생활. 그런 형편에서도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모아 체육 꿈나무들을 도왔다슬하에 자녀가 없어서였기도 하겠지만, 레슬링이나 권투 유망주 몇 아이를 아들로 삼고 키웠다. 신앙심이 남다른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떠올렸다 

   

이 총리는 이어 못난 저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랐지만 저는 형님 자격이 없다아우가 보증을 잘못 선 탓에 가산을 탕진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을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 

   

앞서 김원기 씨는 지난 20143월 방송된 SBS ‘좋은아침에 출연해 “26세 때 레슬링 선수를 은퇴하고 평범한 사회인이 됐다. 대기업에서 보험 영업 사원으로 17년 근무하다 명예퇴직 후 실업자가 됐다그 후 빚보증을 잘 못 서 마흔을 넘어 전 재산을 잃고 빈털털이가 됐다. 주유소 세차장 안 해 본 일이 없다. 100만 원이 없어 친척집에 살았고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 

   

이 총리는 그걸 모른 사람이 어찌 형님이겠는가. 조화를 보내고 조문하는 것으로 어찌 용서가 되겠는가라며 그래서 더 아프다. , 아우야라며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 

   

한편 김원기 씨는 27일 오후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 아내와 함께 산행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안타깝게 사망했다. 향년 55. 유족으로는 아내만 있고, 자식은 없다.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. 발인은 31일 오전 8. 

   

최정아 동아닷컴 기자  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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